혼공학습단은 우연히 메일을 통해 알게 됐어요.
마침 뭔가 새로운 걸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타이밍이었거든요.
교재 목록을 쭉 훑어보다가 머신러닝, 딥러닝 책들이 눈에 들어왔고.. 한 번쯤 해보고 싶단 생각만 있었는데 좋은 기회라 생각했습니다.
언젠가는 봐야지 하면서 계속 미루기만 했던 접근하기 힘든 분야였는데.. 이번 기회에 한번 해보자 싶어 신청했더니 운 좋게 선정됐네요.
음.. 혼자 공부하려면 의지력이 정말 중요한데, 솔직히 집에 있으면 딴짓하기 너무 쉽거든요.
그런데 혼공학습단은 정해진 커리큘럼이 있으니 어느 정도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.
매주 블로그에 공부한 내용 정리해서 올려야 하고, 잘하면 혼공 족장님이 간식 쿠폰도 주시고.. 6주 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인데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.
다른 학습단 분들의 블로그를 구경하다 보니 학생분들부터 직장인분들까지 정말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자극도 많이 받았네요.
머신 러닝에 대해 처음에는 어떤 내용인지 잘 몰랐는데, 기초 이론을 배우고 실습해보는 과정이었어요.
사실 제가 원했던 건 좀 더 실무적으로 뭔가 만들면서 배우는 딥러닝
이었을 것 같은데, 그래도 기초를 다지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니까 나쁘지 않았어요. 다음 기수가 오픈되면 딥러닝도 신청할 수 있으면 해봐야겠습니다.
이 책을 통해서 머신러닝은 결국 많은 데이터에서 패턴을 찾아내고, 그걸로 뭔가를 분류하거나 예측하는 거구나 하는 큰 그림은 잡을 수 있었네요.
솔직히 세부적인 이론들은 한 달만 지나도 까먹을 것 같습니다. ㅎㅎ
그래도 한 번이라도 직접 해보고 기본 개념들을 맛봤으니까, AI 관련 이야기들을 들을 때 예전보다는 좀 더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.